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열 문둥병자가 모두 고침을 받았으나 예수께 돌아와 감사한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었고, 예수께서는 감사한 한 사람에게 구원받았다고 한 것처럼 하나님이 거져 주시는 구원도 있지만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인하여 받는 구원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 66:3처럼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가증한 것이라며, 이러한 예배를 드리는 자의 기도는 듣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미혹의 영을 주어 미혹에 넘어가게 하신다는 것이다(사 66:4).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가 이러한 미혹에 빠지지 않아야 하나 오히려 교회가 미혹을 받아 예수를 믿고 가만히 있으면 예수께서 오셔서 몽땅 데려간다며 구원에 대하여 오히려 혼선을 주고 있다.

  미혹에 빠지게 되면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떠는 자’(사 66:2)들을 미워한다는 것이고, 쫓아낸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보이라며 비웃는다는 것이기에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러한 교회가 수치를 당하게 할(사 66:5) 뿐 아니라 오히려 보응을 하신다며(사 66:6), 심판받을 대상이 되는 교회가 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진리를 모르기에 오히려 진리를 아는 자를 쫓아내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예수를 바르게 전하면 교회에서 출교시킨다는 것이다(요 9:22).
  하지만 예수께서 오신 목적은 저는 자와 쫓겨난 자를 모아 강한 나라로 만들어 통치하시겠다는 것이다(마 6-7). 여기서 강한 나라는 바로 다윗 왕국을 말하고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니 마귀들은 자신들이 이긴 것으로 알았으나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모략으로 예수를 죽이면 마귀들이 세상을 자치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마귀들은 하나님의 모략을 몰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강한 나라로 만들어 다윗의 위에 앉아서 통치하시는 왕으로 오셨다는 것이고, 예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는 강한 나라(미 4:7)임을 알아야 한다.

  요셉의 꿈을 형제들은 모르고 요셉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살릴 사람을 준비해 놓았다가 애굽으로 팔았다는 것이 하나님의 모략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오신 목적은 단지 십자가에 죽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였다는 것만을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강한 나라가 있음을 알려주기 위함이고, 그 강한 나라를 예수께서 다윗의 위에 앉아 치리하실 것을 알리기 위함인 것이다.

  그리고 강한 나라의 백성은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같이 그들을 모은다’(미 4:12)는 것이기에 ‘타작마당’에서 심판하신 후에 알곡을 강한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의 모습으로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처럼 보이나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모략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하나님의 모략을 깨닫지 못하고 모든 교회가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것만을 강조하기에 하나님께서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이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알곡이 되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이 진리를 전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음을 깨달아야 한다. 왜냐하면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마 4:28)이라며 싹이 나는 것도, 자라서 이삭이 맺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실한 곡식’이 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예수 당신을 통하여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오셨기에 예수를 끝까지 잡아야 한다고(히 3:6) 말씀하고 있다. 즉 구원받은 자가 예수께서 통치하는 나라에 들어가려면 ‘끝까지 견고히 잡아야 한다’고 말씀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초림 예수께서 오신 목적만 강조하고 있기에 이처럼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에 헷갈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께서 오신 목적이 구원받은 자를 자신이 왕으로 통치하는 나라로 인도하기 위함인데 예수께서 통치하는 나라에 들어갈 자가 어떤 자인지를 교훈하기 위하여 오셨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이 끝까지 인내하며 견고히 붙잡아야 하는 이유는 시험을 이기기 위함이고(히 3:8), 마음이 강퍅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라’고(히 3:14) 말씀하시며, 만약 견고히 잡지 않으면 떨어질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가 예수께서 오신 것은 나를 구원하기 위함만 강조하고 있으나 나를 구원하는 목적이 바로 예수께서 다스리시는 강한 나라가 있음을 알리기 위함이고,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어떤 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교훈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께서 오신 목적은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을 말씀하기 위하여 오신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예수께서 왕으로 다스리시는 나라의 백성이 누가 될 것인가를 권면하기 위하여 오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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