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헌 철 목사.
서 헌 철 목사.

톨스토이(1828년 9월 9일~1910. 11. 20)는 남 소련(러시아) 툴라 근처의 ‘폴랴나’에서 명문가 백작의 4남으로 태어났으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라게 된다.
 그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교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교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을 표방하는 절제 된 금욕주의 적인 생활을 영위하면서, 악에 대한 무저항주의는 물론 자기 성찰의 완성을 신조로 삼았다.

 그는 사랑의 전령 자로 전 세계인의 복지에 기여 하려는 세계관으로, 1891년 가을 이후 기아 구제 활동에 몰두하였으며, 그리스 정교회에 속하지 않은 교도와 친교를 맺고 4천여 명에 달하는 이교도들을 미국에 이주시키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장편소설을 발표하였는데 그것이 곧 “부활”(1899)이다.

 “부활”이란 소설에서 ‘톨스토이’는 ‘그리스정교회(동방정교회)’에 대해 서슴없이 비판을 가하였는데, 결국 그 이유로 해서 1901년, 종무원으로부터 파문을 당하였다.

 그는 소설 “부활”을 통하여 그의 세계관을 다각 도로 보여 주었는데 “그는 책에서 사법제도의 부당함을 고발하면서, 빨리 사건이 처리되기를 바라는 재판관, 자신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검사, 이리저리 혼란스럽게 움직이는 배심원 등을 통해 인간의 이해관계와 인간 이성의 불완전성을 보여 줌으로써, 인간이 만든 제도가 합당한 것인지 질문을 던지게 하였다. 또한 그는 농촌의 궁핍함과 도시 생활의 위선과 화려함을 보여 주면서, 피지배계층의 열악함과 귀족 등 사이를 넘나들며 서로 대비되는 상황을 보여 주었다. 그뿐 아니라, 죄수들을 향한 종교의식을 보면서 종교의 허례허식과 위선을 강렬하게 비판하기도 하였다.

소련(러시아)의 공화국은 15C 스페인 ‘바이킹’ 족의 후예 ‘이반 뇌제’[이반 4세 바실리예비치 (러시아어: Иван IV Васильевич. 이반 그로즈니(Ива́н Гро́зный)라고 불렸는데, 이 말은 "잔혹한 이반"(혹은 “폭군 이반”(Ivan the Terrible)이라는 뜻이다. 일본과 대한민국에서는 '그로즈니'를 '뇌제(雷帝)'로 의역해 흔히 ‘이반 뇌제’라고 부른다.]는 수많은 학살과 전제정치의 극악함의 암울한 역사 속에, 소련(러시아)의 영토확장의 양망에서 벗어나지 못한 귀족과 종교 지도자들로 인하여, 1924년 1월 21일부터 1953년 3월 5일까지 소비에트 연방의 국가 원수를 역임하였던 스탈린[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스탈린(1879년 12월 21일 ~ 1953년 3월 5일)]이란 또 다른 전제 군주를 등장케 하였다.

금 년에도 어김없이 부활절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이여! 형제의 소명의식은 무엇이며, 궁극적 목표는 무엇이고, 어떤 세계관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해보자! 지금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신앙과 욕망 사이에서 조그마한 갈등이라도 해보았는가? 우리가 걸어온 흔적들을 되돌아보며 한 번쯤이라도 ‘톨스토이’의 부활 등으로 인한 외침, 그와 같은 삶 등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았는가? ‘소련(러시아)’ 인들이 ‘톨스토이’ 등의 세계관과 외침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지 못 한데서 ‘스탈린’ 같은 인물이 등장하게 한 것은 아닐까? 그러므로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성도라면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갈망하는 진정성 있는 기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25)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한국장로교신학 연구원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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